도전역 5개구역 분류 친환경적 보전 '역점'
도전역 5개구역 분류 친환경적 보전 '역점'
  • 고창일 기자
  • 승인 2005.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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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연안관리계획' 무엇을 담았나

제주 전 연안을 5개 구역으로 나누는 '제주도연안관리지역계획'이 수립됐다.
해양수산부의 '연안통합관리계획'에 의해 효율적인 보전. 이용 및 개발방향을 설정하고 연안 관리 이용의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이 계획이 오는 8월중 확정 고시되면 해안도로 등 연안의 무분별한 개발보다 '친환경적인 연안 보존'에 무게가 실릴 전망이다.

31일 오전 11시 김 한욱 행정부지사를 포함 농수축산국장 등 제주도지역연안관리 심의회 위원 15명, 시. 군 해양수산과장, 용역기관인 KMI의 이원갑 연구책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심의회는 도내 연안을 절대보전연안을 비롯해 준보전연안, 이용연안, 개발조정연안, 개발유도연안 등 5개 구역으로 구분하는데 합의하고 7월 해양수산부 승인에 이어 8월 시장. 군수 확정고시를 거치기로 했다.

심의회는 생태계보전 및 관리. 연안개발계획 등 정책방향, '연안통합관리계획'의 시행에 필요한 사항, 관할 연안 정비사업 방향 등과 함께 제주국제자유도시특별법의 절. 상대보전지역과 부합한 연안 구역을 설정했다.
연안관리지역계획안을 보면 도내 9만7839㎢ 연안을 절대보전연안 1만5359㎢ 15%, 준보전연안 2만3842㎢ 24%, 이용연안 3만1541㎢ 33%, 개발조정연안 2만2945㎢ 24%, 개발유도연안 4152㎢ 4% 등으로 나눴다.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생태계보전이 필요한 지역인 절대 보전연안은 개발계획에 포함돼도 행위제한 범위가 절대보전지역에 똑 같이 적용된다.
해안도로 해안쪽 연안, 농업진흥지역, 자연경관 우수지역 등 준 보전연안은 생태학습장 등 환경친화적 활용이 요구되는 지역으로 삼게 된다.
이용연안은 농경지와 취락지역이 혼재된 지역으로 친환경적 정비에 나설 방침이다.

주거 및 상업지역, 확정된 관광지개발지역 등으로 이미 산업화나 도시화가 된 지역은 개발조정연안으로 자연경관과 조화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밖에 거점지역으로 개발에 나서는 개발유도연안은 수질오염방지활동에 역점을 두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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