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실무기구 구성은
공무원 연금 개악 꼼수”
“정부 실무기구 구성은
공무원 연금 개악 꼼수”
  • 윤승빈 기자
  • 승인 2015.0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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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연금 강화 제주투쟁본부 회견

여야가 최근 ‘국회 공무원 연금 개혁 특별위원회’와 관련한 실무기구를 구성하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 제주지역 공무원 단체 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제주지역 공무원노조로 구성된 ‘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제주지역 공동투쟁본부는 13일 오전 제주시 새누리당 제주도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야는 실무기구 운영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본부는 “공무원연금개혁을 위한 실무기구 구성은 공무원연금개악을 추진하려는 정부의 꼼수”라며 “새정치민주연합도 결국 정부, 여당과 같은 입장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이어 “더 이상의 개악 시도는 공적연금 자체를 붕괴 시키려는 시도로 밖에 볼 수 없다”며 “연금개악을 막지 못하면 공무원연금과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은 몰락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공무원연금개악은 공무원 뿐 아니라 대한민국 모든 노동자와 국민들의 노후 생존권이 달린 문제”라며 “국민의 노후보장을 쟁취하는 투쟁에 선도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본부는 기자회견 후 새누리당·새정치민주연합 도당을 찾아 항의 서한을 전달했다.

한편 공동투쟁본부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 제주도공무원노동조합, 제주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 등 4개 단체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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