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여행사 대상 비즈니스 상담회·관광설명회 등 마련
제주관광공사가 일본 인바운드 시장이 장기 침체의 늪에 빠진 가운데 지역별 맞춤상품으로 수요 확대에 나선다. 그런데 그동안 수요회복을 위해 갖은 노력을 이어왔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던 터라 이번 지역별 맞춤상품 공략이 실효를 거둘지 주목된다.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한국관광공사 주최로 일본 도쿄와 오사카, 후쿠오카에서 개최하는 ‘KOREA 지자체 위크 in Japan’에 참가, 제주관광 설명회 등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KOREA 지자체 위크 in Japan’행사는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아 방한 시장 분위기를 전환시키는 한편 지방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기간 현장에서는 현지 여행사와 언론사 등을 대상으로 한국 각 지자체의 비즈니스 상담회, 관광설명회, 한일 우호교류를 위한 리셉션, 세미나 등이 마련돼 일본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게 된다.
특히 제주관광공사는 지역별로 특화된 맞춤형 콘첸츠를 제공, 다양한 제주상품이 기획되고 판매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의 올레와 트레킹, 골프, 등산 등 일본인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콘텐츠는 물론 하반기에 개최되는 대형 이벤트를 접목한 상품기획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쿄지역인 경우 아웃도어 붐이 일면서 지질트레일, 올레 등의 콘텐츠를 홍보하는 한편 오사카지역은 오사카여행업협회와 공동으로 재외동포와 기업 인센티브 등을 유치해 나갈 예정이다.
이 외에 큐슈지역 ‘리츠메이칸 아시아 퍼시픽 대학’도 방문, 국제교류활동의 일환으로 매년 한국으로 보내고 있는 신입생 프로그램 목적지에 제주를 포함시킬 수 있도록 협의할 예정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일본 관광객시장은 제주의 관광시장을 이끌어온 중요한 시장”이라며 “이번 지자체 위크를 비롯해 일본 관광시장 부활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