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제주 “홍가포로(홍콩+싱가포로)프로젝트는 우리제주의 자라나는 젊은 세대의 미래이자 꿈이다.
자치입법권의 확대, 자율재정권의 확대, 스위스 형 주민참여자치추진, 행정계층의 단축, 자치경찰 · 교육자치 개선 등 동북아의 허브 국제자유도시의 실현이다.
그러므로 이런 희망과 꿈의 실현은 모든 제주도민의 힘을 모은 참여 속에 이루어 져야 함은 물론이다.
우리 제주 인에게는 반세기 넘게 응어리 졌던 4.3의 아픔이 정부의 공식사과와 보고서를 채택함으로써 화해와 상생이 길을 열었듯이 이제는 서로간의 반목, 반대를 위한 반대, 더 나아가
기득권 유지를 위한 변명 등 기존의 고정관념 타파와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며 제주도민에게 주어진 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창조적 사고로 대응 할 수 있는 그런 새로운 패러다임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21세기 제주도의 미래를 좌우할 특별자치도가 제주의 비전이라면 제주특별자치도의 실현은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 어느 지역의 주민보다 우리 제주도민의 당면한 문제이기 때문에 주변 환경을 정확히 인식하는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함은 물론 미래 지향적인 사고의 전환이 그 어느 때 보다도 요구된다고 하겠다.
앨빈 토플러(Aloin Toffler)는 그의 유명한 “제3의 물결(The Third Ware)"이라는 저서에서「우리는 변화의 시대에 살고 있으며 세계화와 경쟁속에 존재한다」고 하였다.
이제 우리 제주도는 모든 면에서 타 시 · 도는 물론 세계의 도시와 견주어 앞서나가야만 우리의 후손들에게 4·3의 아픔에서 평화의 섬, 동북아의 중심도시, 그리고 언제나 찾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정다운 고향으로 물려 줄 수 있다.
이런 것들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우리도민 스스로 변화의 신속한 수용, 시간과 지식 및 정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거기에 적절하게 대응하여야만 진정한 제주도의 미래가 보장된다고 하겠다.
우리는 승용차 150대를 생산하는 것보다 영화 한편을 만드는 것이 더 큰 부가가치를 창출해 내는 세상에 살고 있다는 마인드를 가지고 이에 적절히 대응할 때 지역발전은 물론 주민복지증진에도 제 역할을 할 수 있다.
서로의 생각이 다양함을 인정하고 공동의 관심사에 귀를 기울여 우리지역의 현안문제에 참여함으로써 도민역량을 한데 결집하는 한편 공공의식을 새롭게 형성하여 자치의식을 성숙시켜 나갈 때 밝은 제주의 미래가 보장될 것이다.
김 상 훈<제주도청 정보화담당관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