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하루에만 4건 발생
일행동반·전화소지 등 당부
일행동반·전화소지 등 당부
고사리철을 맞아 고사리 채취에 나섰다가 길을 잃는 사고가 잇따라 주의가 요구된다.
9일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서귀포시 중문동에서 김모(71·여)씨가 고사리를 꺾다 길을 잃었다. 가족들의 신고를 받고 119구조대가 출동해 수색을 벌였으나 김씨는 스스로 귀가했다.
같은 날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남송이오름에서 고사리를 꺾던 김모(74·여)씨도 길을 잃어 119구조대에 도움을 요청하는 등 이날 하루에만 고사리 채취와 관련해 3건의 신고가 있었다.
오름 탐방을 하던 중 길을 잃는 사고도 있었다. 이날 오후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동검은이오름에서 관광객 양모(27·충청)씨가 길을 잃어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발견됐다.
소방본부는 고사리 채취나 오름, 올레길 탐방 등에 나설 경우 반드시 일행을 동반하고 휴대전화, 호루라기 등 연락 가능한 장비를 휴대해 길 잃음 사고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소방본부는 지난 1일 ‘길 잃음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하고, 관련 홍보 등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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