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각시바위 산림훼손 수사 나서 ‘관심’
검찰, 각시바위 산림훼손 수사 나서 ‘관심’
  • 고권봉 기자
  • 승인 201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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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호근동에 있는 ‘각시바위(학수바위)’ 산림 지역 일부가 훼손돼 검찰이 수사에 나서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서귀포시는 9일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각시바위’ 인근 사유림 나무들이 무단으로 벌목돼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을 확인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귀포시에 따르면 이곳 일대에 있는 참나무 등 대형 자생목 등이 최근 무단으로 벌목되는 등 산림이 훼손됐다.

서귀포시는 산림 소유주가 허가를 받지 않고 무단으로 벌목한 것으로 보고 훼손된 산림 면적 등 정확한 피해를 조사하는 한편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한 시민은 서귀포시청 신문고를 통해 “각시바위를 찾았다가 참나무 등이 벌목된 현장을 목격하게 됐다”며 “산림이 심각하게 훼손돼 경관을 해치고 있어 복원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서귀포시 관계자는 “무단으로 벌목된 산림은 사유림으로 소유주가 허가를 받은 지역도 있고 받지 않은 곳도 있다”며 “현재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고 앞으로 산지 관리에 철저히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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