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무슬림 시장 공략 강화
제주 무슬림 시장 공략 강화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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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 말레이시아 현지 업계 대상 관광상품 설명회

제주관광공사가 전 세계 16억명의 무슬림(이슬람 신자) 관광시장을 겨냥한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실질 수요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제주관광공사는 9일 한국관광공사 쿠알라룸푸르지사와 공동으로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50여곳의 무슬림 유치 전문여행사와 항공사 등 현지 관광업계를 대상으로 제주상품 개발 활성화를 위한 관광상품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무슬림 시장 선점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말레이시아 등 아세안 지역을 중심으로 실질 수요를 이끌어내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설명회에는 말레이시안하모니, 난팡, 홀리데이, 에덴투어 등 말레이시아 무슬림 관광객 유치 전문여행사 및 항공사 관계자 60여명이 참석, 제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는 등 성황을 이뤘다.

이 자리에서 난팡 홀리데이의 애니 사장은 “제주는 맑고 깨끗한 이미지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지니고 있어 무슬림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기본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한 뒤 “향후 할랄 대체 음식점, 기도처 등 무슬림 인프라 개선이 이뤄진다면 많은 현지 여행사들이 앞 다퉈 제주상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제주관광공사는 에어아시아X(엑스) 본사를 방문, 말레이시아와 제주를 연결하는 직항노선 개설을 위한 업무협의를 벌이기도 했다.

제주관광공사 최갑열 사장은 “무슬림 관광객 유치는 일본, 중국으로 편중된 제주관광의 시장 다변화와 질적 성장을 이루기 위한 필수 과제”라며 “현지 무슬림 유치 전문여행사 등 관광업계와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 상품개발을 통한 수요확대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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