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화재 예방을 위한 제언
공동주택화재 예방을 위한 제언
  • 제주매일
  • 승인 201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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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승숙 서귀포소방서

지난해 발생한 총 587건의 화재 중 주택화재는 103건(18%)이 발생했으며 이중 단독주택 54건, 공동주택 40건, 기타 9건으로 나타났다.

2013년도와 주택화재 통계를 비교해보면 발생건수는 동일했으며 단독주택 화재는 11건 감소, 공동주택 화재는 9건 그리고 기타화재는 2건 증가된 것으로 분석됐다.

공동주택 화재 사고 예방을 위해 몇 가지 제언하고자 한다.

첫째, 내가 사는 공동주택에 설치된 소방시설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

지금까지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에 소화기 있는지, 비상벨은 작동하는지, 우리집에는 완강기(피난설비)가 있는지 등 혹시 모르고 지냈다면 이 순간부터 소방시설 위치나 사용방법을 익혀 화재 시 재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야 한다.

둘째, 소방차의 진입을 가로막는 무분별한 불법 주·정차를 하지 말아야 한다.

최근 들어 자동차 보유대수가 급증해 주차공간은 그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불법 주·정차는 화재 등 현장 활동 시 ‘골든타임’을 저해하는 가장 큰 원인이라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공동주택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각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 문어발식 전기 콘센트 사용 금지·음식물 조리 시 자리 비우지 않기·주택화재보험가입 등 우리 스스로가 할 수 있는 조그마한 원칙을 지켜서 무심코 넘어가면 언젠가는 반드시 닥치는 화재사고를 예방해야 할 것이다.

올 들어 3월까지 총 121건의 화재사고 중 28건의 주택화재가 발생했는데 이중 단독주택 19건, 공동주택 8건, 기타 1건이 발생했다. 우리 모두 공동주택 화재사고를 줄여 소중한 목숨과 재산을 잃지 않도록 작은 위험도 세세하게 살피는 지혜가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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