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599억 투입 객실·대강의장·편의시설 조성

제주농협의 20여년 숙원사업인 NH농협은행 제주수련원 건립사업이 마침내 첫 삽을 뜨고 본격 추진된다.
NH농협은행 제주영업본부(본부장 전정택)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9일 오후 제주수련원 건립 부지인 서귀포시 표선면 세화리 현지에서 최원병 농협중앙회장과 원희룡 제주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개최한다,
제주수련원은 2만7743㎡의 부지에 연면적 5476평 규모(지하3층, 지상6층)로 들어선다.
총 사업비 599억원이 투입돼 건립되는 수련원에는 56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객실 118실과 150명이 입장 가능한 대강의장을 비롯한 각종 편의시설이 갖춰진다.
오는 2017년 2월 수련원이 준공되면 연간 최소 4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표선면 일대를 비롯한 제주지역 관광경기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수련원 건립 공사는 제주지역 소재 업체가 공동 도급에 35%이상 참여하는 지역의무공동도급방식으로 진행돼 건설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협 제주수련원 건립은 1990년 중반부터 추진됐으나 외환위기(IMF)와 글로벌 금융위기 등으로 지연된 끝에 9일 기공식을 시작으로 본 궤도에 오르게 됐다.
이날 기공식에는 최 회장과 원 지사를 비롯해 김우남 국회의원, 김주하 농협은행장, 구성지 도의회 의장, 도의회 의원, 김성범 농협중앙회 이사(중문농협 조합장), 도내 농협 조합장, 유관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한다.
한편 최 회장은 이날 기공식에 앞서 농협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덕재)에서 올해 제주본부의 주요 업무계획에 대해 보고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