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성과 부상우려 등의 문제점이 지속 제기돼 온 제주도내 일부 학교의 인조잔디 운동장이 마사토 또는 천연잔디구장으로 교체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해 인조잔디 유해성 검사 결과 유해성 기준치를 초과한 학교와 노후화가 진행된 학교를 대상으로 올해부터 인조잔디 운동장 교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8일 밝혔다.
현재 인조잔디 운동장이 있는 도내 66개 학교 가운데 올해에는 9개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마사토 또는 천연잔디 운동장으로 교체한다.
약 37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제주도의회, 유관 기관, 학부모, 잔디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TF팀을 운영할 방침이다.
내년과 2017년에는 인조잔디 운동장의 내구연한이 가까워 온 도내 13개 학교를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또, 학교 운동장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7억2000만원의 관리비를 지원한다.
한편, 도교육청은 앞으로 교육청이 운동장을 일괄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운동장 교체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학생 교육활동이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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