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간 선박화재 피해 42억 8000여만원
지난 5년간 선박화재 피해 42억 8000여만원
  • 윤승빈 기자
  • 승인 2015.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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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건 47척…소방본부, 합동 소방훈련 추진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지난 5년간 제주 해상에서 발생한 선박화재는 모두 33건 47척으로, 42억80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6일 밝혔다.

연도별로는 2010년 7건(20척), 2011년 8건(8척), 2012년 7건(8척), 2013년 4건(4척), 지난해 7건(7척) 등이다.

재산피해는 2010년 39억9000여만원에서 2011년 6300여만원, 2012년 4200여만원, 2013년 1900여만원으로 감소 추세였지만, 지난해는 1억6400만원으로 전년 보다 상승했다.

발생건수 중 원인별로는 전기적 요인이 12건, 용접불티 5건, 원인 미상 11건, 기타 부주의(엔진과열 등) 5건 등이다.
소방본부는 화재 선박 예방·관리의 애로사항으로 △방화 등 위험 상존 △전기배선 및 기계장치 등의 환경적 요인에 의한 노후 △소방시설 설치 한계 등을 꼽았다.

또 화재진압 시 어려움으로 △선박 침몰시 진압대원 탈출로 확보 곤란 △선박 내부 화재 진압 곤란 등을 들었다.

이에 따라 소방본부는 선박화재 안전대책을 마련, 정박어선의 배터리 차단 및 선주협회 등의 자율예방순찰지도, 선박화재 관련기관 합동 소방훈련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선박화재 특성상 피해가 커질 수 있어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며 “어선주와 선원의 화재에 대한 경각심이 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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