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대출 0.2~0.5% 인하안 갖고
도농어촌진흥기금대출 금리 인하가 추진되고 있다.
농협제주지역본부 저축금융팀 관계자는 도내 1차산업 종사자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농어촌진흥기금대출 금리 인하 방안을 놓고 중앙본부와 협의 중에 있다고 30일 밝혔다.
농어촌진흥기금은 1차산업 진흥을 위해 도가 출연하고 자치단체의 추천을 받아 농협이 대출을 담당하는 정책자금으로 일반대출금리(8.1%)보다 저리로 융자되면서 농어업인 경영에 도움을 주고 있다.
제주농협은 올해 신규대출에 한해 0.2~0.5%포인트 금리 인하안을 가지고 중앙본부와 절충하고 있다.
담보별로는 주택 및 기타 부동산담보대출 금리의 경우 7.2%에서 6.9%로 0.3%포인트 인하를 추진하고 있다. 또 보증서대출은 6.5%에서 6%, 신용대출은 7.3%에서 7.1%로 각각 0.5%, 0.2%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지역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농어촌진흥기금 금리인하를 추진하게 됐다”며 “다른 시.도와의 형평성 문제가 있어 금리 인하가 현실화될지 장담할 수 없지만 인하안 관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4월 농어촌진흥기금운용심의위를 개최. 올해 농어촌진흥기금 지원규모를 100억원으로 결정했다.
시.군별 지원규모는 시.군 출연금 납부실적에 따라 배분되는데 개인은 500만~5000만원, 법인은 500만~2억원까지 융자된다. 융자지원은 오는 8일까지 신청을 마감하고 20일부터 시작된다. 융자기간은 운전자금은 2년, 시설자금은 2년 거치 3년 분할상환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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