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물단지’ 덕판배 도예 갤러리로 탈바꿈
‘애물단지’ 덕판배 도예 갤러리로 탈바꿈
  • 고권봉 기자
  • 승인 2015.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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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서귀포 칠십리 시(詩) 공원에 있는 애물단지 덕판배(2015년 2월 26일 5면 보도)가 도예 갤러리로 탈바꿈된다.

서귀포시는 6일 지역에서 예술 활동을 하는 동아리와 단체의 창작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문화예술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칠십리 시공원 창작공간(덕판배) 민간 위탁 운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민간위탁자는 덕판배 A동은 도예 갤러리로, B동은 창작공간과 방문객 쉼터로 활용하는 계획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이달 중으로 작업실과 전시장 보강공사가 마무리되고, 이달 말 도예작품 갤러리와 작은 음악회(도예작품 전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 지역 주민 대상 도예 프로그램과 귀농·귀촌 도예교실, 어린이 1일 도예체험교실, 이웃돕기 도예 바자회 등의 프로그램이 추진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민간 위탁으로 내년 3월까지 1년간 계약을 한 만큼 많은 프로그램이 운영돼 그동안 활용되지 못한 덕판배가 도예 창작 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덕판배는 제주도와 탐라대전추진위원회가 2012년에 탐라대전을 추진하면서 제주시 이호동 사유지에 2억5000만원을 들여 길이 51m, 폭 20m, 높이 5.6m에 이르는 2개의 가설건축물 전시공간으로 지었지만 계속 설치할 수 없어 같은 해 12월 제주시 이호동에서 서귀포시 서홍동(칠십리 시공원)으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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