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월항 인근서 1m 넘는 ‘홍대캄 잡혀
애월항 인근서 1m 넘는 ‘홍대캄 잡혀
  • 정흥남 기자
  • 승인 2005.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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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민속박문관에 기증

북제주군 애월항 인근 해상에서 초대형 ‘홍대캄가 낚여 화제가 되고 있다.
30일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에 따르면 김재국씨(50.제주시 외도동)는 지난 28일 오후 애월항 북쪽 1마일 해상에서 크릴 새우미끼로 돔 낚시를 하던 중 전체 길이가 132㎝에 이르는 홍대치 1마리를 낚았다.

김씨는 자신이 낚은 이 홍대치를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에 기증했다.
한편 초대형 홍대치를 기증받은 민속박물관은 이 홍대치를 박제로 만든뒤 이 박물관 ‘제주연안해양생물 생태관’에 전시할 계획이다.
민속박물관은 개관후 현재까지 120㎝크기의 홍대치를 전시해 오고 있는데 이를 김씨가 기증한 것으로 교체키로 했다.

민속박물관은 120종류의 제주해양 생물을 전시하고 있다.
몸이 가늘고 긴 원통형으로 생긴 홍대치는 비늘이 없으며 피부가 거칠어 상어껍질과 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
겨울에 산란하는 홍대치는 우리나라 남부와 일본 남부 등 온.열대 해상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대치는 맛이 좋아 고급 요리로 취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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