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전지훈련지로 위상 확고
사계절 전지훈련지로 위상 확고
  • 고권봉 기자
  • 승인 2015.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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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동계 3만4350명 유치…경제파급효과 357억원" 발표

서귀포시가 국내 최고의 사계절 전지훈련지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해나가고 있다.

서귀포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5개월 동안 동계 전지 훈련단을 유치한 결과 21개 종목에서 1390팀, 3만4350명의 선수가 방문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동계 전지 훈련단 3만4085명에 비해 265명이 늘어난 것이다.

이를 통해 서귀포시는 국내·외 전지훈련단의 방문이 이어지면서 357억원의 지역 경제 파급효과를 거뒀다고 분석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축구 종목이 1만9815명 약 57%를 차지했으며, 이어 테니스 4005명, 육상 3833명, 농구 3105명, 야구 1351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귀포시의 7대 전략 종목인 축구와 야구, 육상, 농구, 테니스, 수영, 배구 종목에서 전체의 94%인 3만2400여 명이 구슬땀을 흘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내년 동계 시즌을 대비해 내달에 예정된 전국소년체전 제주 개최 기간 전지훈련 유치단 활동을 강화해 나간다.

서귀포시는 또 이번 전지훈련 기간에서 문제점으로 지적된 전천후 실내체육관, 야구·수영장 등 인프라, 비가 내릴 경우 실내 훈련 장소 등에 대해 지속적인 인프라 확충에 나서 개선할 방침이다.

또한 전지 훈련단 전용 헬스장 확충을 통해 실내 훈련 여건을 강화해 나가고 이동식 전광 점수판 비치, 비디오 촬영 시설 등 소프트웨어 시설 강화에도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동계 시즌에는 중국 여자핸드볼 국가대표와 실업팀, 대련 아얼빈 등 중국 프로 축구팀들이 방문, 앞으로 아시아 시장 확대를 위한 가능성을 봤다”며 “보다 많은 잠재적 프로 및 실업팀을 유치할 수 있도록 에이전트와 연계한 유치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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