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올 들어 162명 적발…8명 구속
도내에서 서민들을 대상으로 한 취업 및 금융거래 사기 등 민생경제 침해사범들의 횡포가 여전하다.
제주경찰서는 올해 1월부터 서민들을 괴롭히는 금융거래 질서 교란 사범 등 민생경제 침해사범들을 집중 단속한 결과 모두 99건에 162명을 적발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은 이 가운데 8명을 구속하고 15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실제 경찰은 30일, 권모씨(34.여)에게 "대출 보증비 명목으로 280만원을 주면 2~3일 내로 5000만원을 대출해 주겠다"고 속이는 등 모두 15명으로부터 22회에 걸쳐 8400만원을 편취한 김모씨(30)를 사기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하는 등 최근 선불금 사기 2명, 부동산매매 사기 1명 등을 검거했다.
경찰은 이들 사범들이 높은 이자를 주겠다고 속이는 등 선불금이나 계약금을 가로채는 수법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민생경제 침해사범 추진계획에 따라 6월 한달 간 서민상대 갈취 폭력배를 집중 단속한다.
중점 단속대상은 포장마차. 노점상 등 영세상인을 대상으로 한 갈취사범과 사채업 운영 등 채권 추심을 빙자한 갈취 폭력배, 유흥가 폭력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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