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발 크루즈 제주로…관광객 확대 기대
대만발 크루즈 제주로…관광객 확대 기대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5.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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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일본행 대만 관광객 제주 기항 전환점 전망
현지 여행사와 공동 프로모션 등 유치 확대 계획
▲ 슈퍼스타아쿠아리우스호

제주를 기항지로 하는 대만 크루즈선이 잇따라 제주를 찾을 예정이어서 엔저현상으로 일본행을 택하고 있는 대만 관광객을 제주로 유입시킬 수 있는 전환점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2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3일 오전 9시 대만 관광객 1000여명이 크루즈선인 ‘슈퍼스타 아쿠아리우스(SUPERSTAR AQUARIUS)’를 타고 제주에 입항한다.

‘슈퍼스타 아쿠아리우스’호는 홍콩의 겐팅 홍콩사가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운영하는 크루즈로 길이 229.8m, 폭 28.5m, 총 톤수 5만1039t 규모다. 승무원을 포함해 모두 2800명이 탑승가능한 선박이다. ‘슈퍼스타 아쿠아리우스호’는 지난달 29일 대만 기륭(基隆)항을 출발, 일본의 이시가키, 가고시마, 나가사키를 거쳐 제주항에 입항한다.

특히 4월에 이어 오는 7월에도 크루즈를 유치, 대만 관광시장 수요회복 및 확대 전환점으로 작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근 대만 관광시장은 대만-제주노선이 단일노선으로 국한돼 있어 관광객 유입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엔저현상 등으로 인해 방일 관광객 수요가 늘고 있는 것이 하나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최근 입도 대만 관광객들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크루즈를 활용한 대만 관광객의 유치는 단일 항공노선이라는 제한된 접근성을 해소할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이라고 밝혔다며 “대만 현지 여행사와의 공동 프로모션, 각종 이벤트 및 축제와 연계한 특화상품 개발 등을 통해 유치확대를 이끌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관광공사에서는 이번 슈퍼스타 아쿠아리우스호의 제주 입항시간에 맞춰 풍물공연 등 환영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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