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리병원 도입 중단해야”
“영리병원 도입 중단해야”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5.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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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영리화 저지 제주본부 회견
▲ 2일 제주도청 앞에서 의료영리화 저지와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주도민운동본부,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기자회견을 열어 제주에 영리병원 도입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고 기호 기자 photo@jejumaeil.net

중국 녹지그룹이 제주헬스케어타운에 영리병원 건립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 시민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의료영리화 저지와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주도민운동본부,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2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리병원의 부작용을 우려하며 영리병원 도입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영리병원은 내국인 이용에 제한이 없고 국내 건강보험 적용을 받지 않아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값비싼 호화의료를 시행할 수 있다”며 “이는 결국 과잉진료를 유발해 의료비를 폭등시킬 뿐 아니라 의료서비스 질을 떨어뜨리고 국민의 생명을 영리자본의 돈벌이에 팔아넘기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주도뿐 아니라 경제자유구역 곳곳에서 영리병원 도입이 추진되고 있다”며 “제주도와 전국의 경제자유구역에 영리병원을 설립할 수 없도록 법률을 전면 개정하고 공공의료를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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