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에도 여전히 많은 분들이 자신 또는 가족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금연에 도전하고 있다.
동부보건소만 해도 금연클리닉 등록자가 작년 대비 380% 이상 증가했다.
담뱃값 인상과 더불어 금연구역 지정 증가가 그 원인으로 분석된다. 올해부터 면적에 관계없이 모든 음식점으로 금연구역이 확대됐고, 제주도 또한 지난해 9월 9월 금연구역 지정고시에 따라 공원 및 관광지와 비가림 버스정류장 등을 금연구역으로 추가 지정했다. 그러나 금연이란 ‘인디언을 정복한 백인, 그 백인을 정복한 인디언 담배’라는 말처럼 성공하는 길은 그리 녹록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금연하는 분들에게는 ‘딱 한 대만’ 또는 ‘딱 한모금만’하는 유혹의 순간이 온다. 한 개비의 유혹에 넘어간 대다수의 사람들은 다시 흡연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만약 금연하는 중 나도 모르게 담배를 피웠다면 담배 한 개비로 스트레스 받지 말고 ‘그냥 한 번의 실수’일 뿐이라고 쿨 하게 넘어가고 다시는 담배를 피우지 않으면 된다.
그리고 일상생활 중 몇 가지를 조심해야할 습관 중 첫 번째는 담배필터를 무는 습관인데 이에서 멀어지기 위해서 볼펜 등 필기구를 입술에 물거나 입으로 가져가는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
두 번째는 술이다. 금연 초기에는 술을 멀리하는 것이 좋은데,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술을 자신의 주량보다 적게 마시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세 번째로는 운동이다. 운동은 금연으로 인한 기초대사량 감소·군것질 등으로 인한 체중 증가 예방에 도움이 되므로 주 3회 이상 꾸준히 운동을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흡연은 가족과 이웃에게 피해를 준다. 금연에 지름길은 없다. 좋은 습관을 들이고 유지하는 것만이 유일한 방법이다. 나와 가족을 위해 힘들지만 금연에 도전하자. 도전하는 사람만이 성공의 열매를 받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