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이어 교수.연구분야까지 교류 확대”
“학생 이어 교수.연구분야까지 교류 확대”
  • 정흥남 기자
  • 승인 2005.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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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기념 제주大 방문 나엘 루앙대 총장

“우선 학생교류로 양 대학간 물꼬를 튼 뒤 장기적으로는 교수들간 인적교류 및 연구 분야의 교류로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제주대학교와 교류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
제주대학교 개교 53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제주를 찾은 장뤽 나엘(Jean-Luc NAHEL) 프랑스 루앙 대학교 총장은 제주대와 앞으로 교류 활성화에 대해 이같이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나엘 총장은 “올 8월 양 대학간 학생교류 차원에서 언어 연수 등을 위해 루앙 대학교 학생 18명을 제주대의 초청에 따라 제주에 보낼 예정”이라면서 “내년 7월에는 이에 대한 답방으로 제주대 학생들을 프랑스로 초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엘 총장은 제주시와 루앙시는 물류(항구)도시인 점과 관광 도시라는 점 등에서 공통점이 많다 면서 이 같은 양지역간 공통점을 최대한 살려 대학간 교류 활성화를 이끌어 나가겠다 강조했다.

나엘 총장은 루앙대 한국사회문화연구소 주관으로 40명의 프랑스 학생들이 현재 한국어 강좌를 수강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한국어 강좌 수강생수는 다른 국가들에 비해 월등히 많은 것라고 소개한 뒤 이 과정에서 사회문화연구소를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는 문규영 교수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나엘 교수는 이제 물꼬를 트기 시작한 양 대학간 교류가 더욱 성숙한 단계로 접어들기 위해서는 루앙대 학국어 강좌 담당 교수진들에 대한 한국정부의 안정적인 재정.행정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한국정부에 대한 건의도 있지 않았다.

나엘 교수는 양 대학간 교류 못지않게 제주시와 루앙시 사이에도 활발한 인적.물적 교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면서 제주대학교 개교기념식 참석을 적극적으로 도와준 김영훈 제주시장에 대한 감사의 뜻을 꼭 전하고 싶다면서 말을 맺었다.
나엘 총장이 재직하고 있는 프랑스 루앙국립대학교는 전체 학생수가 2만5000명인 프랑스 북부해안 노르망디 지방에 소재한 대학으로 제주시와 루앙시의 자매결연을 계기로 올 1월 제주대학과 자매결연 협정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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