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홍보강화 등 방지대책 추진
고사리채취 및 오름·올레길 탐방 시기를 맞아 ‘길 잃음 안전사고 주의보’가 발령된다.
제주특별자치도소방안전본부는 다음달 1일부터 ‘길 잃음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하고 안전관리와 홍보강화 등 방지대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주의보 발령은 지난해 발생한 135건의 길 잃음 사고 가운데 절반 이상(79건)이 4~5월에 집중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길 잃음 사고 발생 원인으로 고사리 채취가 73건으로 전체의 54.1%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오름 등반(29건·21.5%) 올레길 탐방(5건·3.7%)이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소방본부는 마을 방송장비를 활용한 안전 계도를 추진하는 한편, 사고발생 우려지역에 안내표지판과 현수막을 설치하고 유관기관과 공조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고사리채취나 오름, 올레길 탐방 등 야외활동 시 반드시 일행을 동반하고 휴대전화, 호각 등 연락 가능한 장비를 휴대하는 등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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