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평화음악회 내달 7일 제주대 아라뮤즈홀
제주4·3서예문인화대전·포스터 특별전 마련
제67주년 제주4·3희생자추념일을 전후로 도내에서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공연으로 보는 제주4·3
‘제67주년 4·3희생자추념일 전야제-사월, 빛이 되소서’는 2일 오후7시 제주아트센터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이날 제주출신 강혜명 소프라노와 국악가 오정해, 가수 인순이·이정·정동하·한영애씨가 출연한다.
제주합창단은 다음 달 3일 오후 7시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제88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이날 제주합창단은 ‘평화를 위한 진혼곡’을 주제로 브람스의 ‘복이 있다 슬퍼하는 자’, ‘모든 육신은 다 풀과 같고’ 등의 노래를 들려줄예정이다.
4.3평화음악회 ‘메모리 오브 피스’가 다음 달 7일 오후 6시 제주대 아라뮤즈홀에서 개최된다. 이날 무대에는 도내 뮤지션인 김거지·남기다밴드·뚜럼브라더스·묘한·사우스카니발 등이 오른다.
▲전시로 보는 제주4·3
‘제2회 제주4·3상생기원 전국서예문인화대전 수상작 전시회’(4월3~7일)는 (주)제주매일이 주최·주관하는 전시로, 4·3의 화해와 상생정신을 기리고 서예인들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에서는 수상작을 포함해 초대작가 등 200여점을 확인할 수 있다.
‘4·3포스터 특별전: 사월의 기억’(~6월30일)은 1980년부터 90년까지 4·3행사의 포스터 30여점을 선별, 당시 행사의 취지와 숨은 뜻을 살펴보는 전시다. 작품은 제주4·3평화재단과 제주4·3연구소의 소장품을 위주로 했다.
‘초대, 다시보는 사월:4.3미술대표작품선전’(~6월30일)도 준비됐다. 전시에는 (사)탐라미술인협회 회원들이 초대작가로 선정됐으며, 4.3의 역사적 진실을 규명해온 작품 30여점이 내걸린다.
이밖에도 4·3미술제 ‘얼음의 투명한 눈물’, ‘4·3 유족회 사진 전시회’, ‘4·3사진전-잃어버린 마을, 남은 자들’, ‘만화 지슬 원화 전시’, ‘전국청소년 4·3문예공모작 특별전:사월의 바람’ 등도 준비됐다.
▲기타행사
이런 행사 외에도 ‘의인을 찾아서-제주 동부지역을 가다’와 ‘제14회 제주4·3 증언 본풀이마당’, ‘찾아가는 현장위령제-정방폭포 해원상생굿’, ‘청소년 4·3역사문화 탐방’, ‘청소년 4·3문화교실’, ‘제5회 4·3유적지 순례 시 낭송’등도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