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은행, 소상공인 보증출연 ‘주목’
대기업·은행, 소상공인 보증출연 ‘주목’
  • 신정익 기자
  • 승인 2015.0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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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제주은행·제주신보 상생협력 협약
출연금 2억 활용 지역상권 30억 보증 공급 예정
▲ 26일 오전 제주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금융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이홍균 롯데면세점 대표, 강태욱 제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박정하 제주도 정무부지사, 이동대 제주은행장, 박홍배 제주도 경제산업국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신용보증재단(이사장 강태욱)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대기업과 지역은행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보증상품을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제주신보는 26일 제주도청 회의실에서 롯데면세점(대표이사 이홍균), 제주은행(은행장 이동대) 등과 함께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금융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을 계기로 롯데면세점과 제주은행은 지역상권과 상생·협력을 위해 각 1억원을 제주신보에 출연키로 했다.

제주신보는 이들 기업이 출연한 2억원의 재원을 활용해 도내 소상공인들에게 30억원의 특별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다.

제주신보는 민선 6기 공공기관 혁신 운영의 일환으로 대기업과 협력을 통한 지역경제 상생발전을 위해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

도내 전체 기업 가운데 97%가 소기업·소상공인이지만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협력과 발전을 위한 모델은 없는 상태여서 이번 협약이 대기업 이익의 지역환원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롯데면세점 이홍균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제주 현지법인화 등을 통해 도민들에게 이익이 환원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면서 지역사회공헌 사업도 꾸준히 전개하겠다”고 약속했다.

제주은행 이동대 은행장은 “서민경제의 근간인 소기업·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을 위해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신보 강태욱 이사장은 “이번 대기업 및 지역은행과 구축한 협력모델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대기업이 도내 소기업·소상공인과 상생·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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