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두 조심하세요'
자칫 잘못하면 얼굴에 자국을 남기는 소아전염병인 수두가 전남 및 전북. 충북지역을 중심으로 증가추세에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실정이다.
또한 제주지역 어린이 사이에도 점차 번지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도내 70개 소아과 병. 의원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하루 183명꼴로 수두에 걸린 어린이가 치료를 받고 있다.
의료기관당 도내 수두 환자수는 2.61명으로 전남 10.29명, 전북 3.97명, 충북 3.43명, 광주 3.18명, 경북 2.85명에 이어 적지 않은 규모로 집계됐다.
도 방역당국은 수두 사전예방을 위해 예방접종을 비롯해 수학여행 등 다른 지방 여행시 질병에 대한 감수성이 높은 신생아 및 면역저하자는 특히 수두환자와 접촉하지 않을 것과 개인위생 관리에 만전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도는 어린이가 수두에 걸린 경우 주변 학생 30% 정도가 감염될 수 있다며 "완치시까지 학교나 학원을 쉬어야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