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가 봄꽃나들이 농촌체험마을로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5일 유채꽃과 벚꽃 등 봄꽃과 함께 지역축제와 다양한 농촌문화를 체험할 있는 ‘봄꽃나들이 가기 좋은 농촌체험휴양마을 10선’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에 뽑힌 가시리마을은 ‘벚꽃과 유채꽃이 만들어 낸 눈부신 봄의 길’이라는 애칭에 걸맞게 유채꽃과 벚꽃이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광을 자랑하는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하다.

마을 진입로로부터 10㎞에 이르는 구간에 펼쳐진 녹산로 유채꽃길은 조선시대 최고의 목마장이던 녹산장과 갑마장을 관통하는 길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도 선정된 곳이다.

가시리마을은 또 따라비오름을 비롯해 큰사슴이오름 등 부근에 오름군이 펼쳐져 있어 자연경관도 함께 즐길 수 있다고 농식품부는 선정 배경을 밝혔다.

마을 안에서는 오름 트레킹과 승마 및 야생차 체험, 말똥쿠키 만들기 등도 할 수 있다.

신정익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