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오름·오토 캠핑·카라반 등 상품 가능성 타진
제주가 중국 내에서 캠핑문화가 확산하는 것을 겨냥해 아웃도어 수요 창출에 나서면서 관심이다.
제주관광공사는 한국관광공사 북경지사와 공동으로 중국 북경지역의 주요 여행사 및 아웃도어 전문매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캠핑 등 ‘아웃도어’를 테마로 한 팸투어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팸투어는 최근 중국 현지에서 한국 아웃도어 레크리에이션을 주제로 한 오락프로그램들이 많은 인기를 끌면서, 중국 내에서도 캠핑문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 각지에서 대형 캠핑 축제가 개최되는 등 캠핑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중국 내 아웃도어 레크리에이션 고객이 약 1억 30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팸투어 참가자들은 제주의 신규 도보상품 개발을 위해 28일 개최되는 서귀포 유채꽃걷기대회에 참석, 상품화 여부를 점검한다. 또 오토캠핑, 카라반 등 제주의 캠핑 인프라와 오름 및 신규관광자원 등 제주의 다양한 콘텐츠를 답사하게 된다.
이와 함께 중국인 SIT(Special Interest Travel, 특수목적관광) 시장을 대상으로 제주 아웃도어 콘텐츠의 상품화 가능성 및 잠재력도 점검하게 된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팸투어는 최근 중국에서 확산되고 있는 아웃도어 레크리에이션 마니아층을 겨냥한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을 위해 현지 업계와 공동으로 노력을 시작한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며 “향후 사이클, 마라톤 등의 레저스포츠, 여름철 해양레저, 겨울철 동계스포츠 등 다양한 목적을 가진 SIT를 유치하기 위해 맞춤형 상품 개발 및 홍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팸투어에 참가하는 카이사(Caissa) 여행사는 중국 내에서 고품질의 테마형 해외 여행상품의 개발 및 판매에 주력하고 있는 여행사로, 제주도와 관련해서도 올레 등을 활용한 도보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는 업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