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술치료사이자 화가인 정은혜씨가 오는 30일까지 제주시 연북로에 위치한 연갤러리(관장 강명순)에서 개인전 ‘행복하기를 두려워 말아요’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정씨가 최근 펴낸 ‘행복하기를 두려워 말아요’에 실린 그림 20여점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다. ‘너를 그리기’, ‘너도 달팽이 나도 달팽이’등의 작품에는 미술 치료사로서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담겼다.
정씨는 전시 기간 중 ‘미술치료 워크숍’과 ‘책&그림 콘서트’도 연다. 매일 오후 1시에 진행되는 미술치료 워크숍에서 정씨는 소통이 어려운 부부나 자녀, 이별을 경험한 사람 등에게 직접 조언을 건넬 예정이다. 책&그림 콘서트는 오는 28일 오후 5시에 진행된다. 작가와의 대화가 끝난 뒤 ‘행복하게 하는 스프’, ‘용기를 주는 빵’등이 준비될 예정이다.
정씨는 “말로 설명이 되지 않는 마음의 일렁거림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다”며 “내 자신의 깊은 감정들과 대화하기 위해서도 그린다”고 말했다.
한편 정씨는 캐나다에서 미술사를 전공하고 한국에서 학예사로 일하다 미국으로 다시 건너가 ‘미술치료사’를 공부했다. 현재는 제주도에서 힐링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문의)064-757-44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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