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제주본부 “관광 호조”
올들어 제주지역 실물경제는 관광이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소비증가가 지속되면서 대체로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정상돈)는 ‘최근(1~2월)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을 통해 1월중 소비는 신용카드 사용액과 대형소매점 판매액이 모두 지난해 1월과 견줘 각각 8.4%, 12.8% 늘어나면서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1~2월중 건설활동은 건축착공 면적은 94.3% 늘었으나 건설수주액과 건축허가면적은 각각 4.4%, 48.9% 줄어 다소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제주를 찾은 관광객수는 내국인 개별관광객와 외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지난해 2월보다 18.6% 늘어 증가세를 지속했다. 내국인단체는 60.4% 감소했으나 개별관광객이 16.4% 늘고 중국인을 비롯해 외국인 관광객도 61.6% 증가했다.
일본인 관광객은 지난달에도 작년 같은 달에 비해 22.8% 줄어 장기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1월중 농산물 출하액은 노지온주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8.3%나 줄었다. 축산물 출하량도 소, 돼지 등 모두 6.7% 감소했다. 수산물 출하량은 고등어와 넙치류를 중심으로 8.2% 증가했다.
지난달 제조업 생산은 식료품과 음료제품이 늘어나면서 전달 감소세(-11.6%)에서 27.9% 늘어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주택매매가격은 단독과 연립 주택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5% 상승했고, 1월중 토지가격은 전월대비 0.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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