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방접종이란 감염질환에 걸리기 전, 병을 예방하기 위해 그 질환의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다.
예방접종은 소아·청소년만 맞는다는 소수의 편견과 달리, 성인기에도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소아 때 예방접종을 했지만 지속적인 면역 효과를 갖기 위해 추가로 받아야 하는 예방접종, 계절이나 직업에 따라 발생 위험이 높은 전염성 질환에 감염되는 것을 막기 위한 예방접종 등이 있다.
독감 예방접종은 가장 광범위하게 많은 사람이 접종한다. 9월 말에서 10월 초에 예방접종을 하면 항체가 2주 이내에 생기기 시작해서 6개월 정도 예방효과를 가지게 된다. 건강한 젊은 남·녀보다는 소아·만성질환자·65세 이상의 노인 환자가 더 우선적으로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아울러 임신 중인 여성은 태아에 이상이 생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 전문의와 상의한 후에 독감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임기 여성이 간염 외에 준비해야 할 것이 풍진 예방접종이다. 풍진은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홍역과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 붉은 발진이 얼굴과 머리, 몸 전체에 나타났다가 시간이 지나면 치유된다. 보통의 경우에는 큰 합병증 없이 자연적으로 치유되지만 임신 초기에 풍진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태아의 기형발생률이 높아진다. 풍진 예방접종은 1회 접종으로 그 효능이 평생 지속되는 만큼 임신 준비기간에 미리 맞아두는 것이 좋다.
50대 이상은 심각한 통증으로 유명한 대상포진의 통증을 줄일 수 있도록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이 외에도 국가에서 지정한 나이별 표준 예방 접종표를 참고해 적절한 예방접종을 하고 건강한 집 안을 만들어보자.
예방접종은 우리 몸을 지켜주는 방패와 같다. 수많은 바이러스가 퍼져 있는 세상이라는 전쟁터에서 나를 지켜내기 위해 예방접종을 게을리 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