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생 제주4·3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해 앞장서온 ‘전문가’ 양조훈 전 행정부지사의 저서 ‘4·3 그 진실을 찾아서’ 출판기념회가 지난 20일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열렸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순이삼촌’등을 펴낸 현기영 소설가를 비롯해 권영수 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와 구성지 제주도의회 의장 등 300여명의 도내 인사들이 참여했다.
양씨는 이날 “제주4·3이 어둠에서 빛 속으로 걸어나와 오늘에 이르기까지는 참으로 숱한 난제들이 있었다”며 “4·3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직접 사과를 했을때는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고 회고했다.
현기영 소설가는 “4·3이 국가추념일로 지정될 수 있던데는, 양조훈 전 부지사의 큰 공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남은 인생을 4·3에 헌신을 다하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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