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전탑 건설 막기 위한 밀양 주민들의 이야기
송전탑 건설 막기 위한 밀양 주민들의 이야기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5.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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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림제주 생활협동조합(이하 한살림 제주)은 오는 26일 오후7시 제주시 노형동에 위치한 한살림제주 사무실에서 영화 ‘밀양아리랑’을 상영한다.

22일 한살림 제주에 따르면 이 영화는 경상남도 밀양에 ‘송전탑’이 건설되는 것을 막기 위해 싸워온 주민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3년동안 밀양주민들과 함께 동고동락한 박배일 감독은 지난 2013년 밀양 주민들의 투쟁을 기록한 ‘밀양전’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 상영되는 ‘밀양아리랑’은 ‘밀양전’의 후속작으로, 2014년 DMZ국제 다큐멘터리영화제 경쟁작으로 선정됐으며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했다. 또한 지난해 2014년 서울독립영화제 경쟁작으로 상영되기도 했다.

오는 7월 정식 개봉을 앞두고 있는 ‘밀양아리랑’은 개봉에 앞서 좀 더 많은 이들의 관람을 위해 이달부터 ‘공동체상영회’형식으로 선보이고 있다.

박배일 감독은 “밀양 주민들은 수도권에서 쓸 전기를 보내기 위해 왜 우리의 목숨을 담보해야 하는지 묻는다”며 “이 영화는 주민들의 투쟁의 의미와,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 나선다”고 말했다.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5000원이다. 문의)064-747-5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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