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낮 12시께 제주시 한경면 판포리 포구에서 판포선적 연안복합어선 Y호가 침몰했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Y호는 오는 21일 있을 예정인 영등할망(제주도에서 섬기는 바람신) 행사 작업 준비 중 갑자기 기관작동 불량으로 배가 후진, 방파제에 부딪혀 사고가 발생했다.
또 Y호가 방파제에 부딪히자 선장 홍모(70)씨가 배를 밖으로 밀다 바다에 빠져, 주위에서 이를 보고 있던 고모(45)씨가 제주해경서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제주해경서는 연안구조정을 급파해 승선원 없이 2.5km까지 이동한 Y호를 한림항으로 예인하고 홍씨를 구조했다. 홍씨는 다친 곳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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