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토양 6가크롬 조사···농산물 재배 ‘안전’
도내 토양 6가크롬 조사···농산물 재배 ‘안전’
  • 김승범 기자
  • 승인 2015.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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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조인숙)은 도내 화산회토양에서 크롬부존농도를 조사한 결과 모든 토양에서 토양오염우려기준인 5㎎/㎏ 이내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조사는 총크롬 부존 농도가 높은 제주지역에 6가크롬도 높게 존재할 가능성이 있음에 따라 친환경농산물품질인증 농가의 피해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실시됐다.

6가크롬은 발암물질 중의 하나로 간장과 신장, 골수에 축적되며 장시간 흡입하면 인체 곳곳에 천공이 생기는 비중격천공이나 인후점막에 염증을 발생시킨다. 만성피해로는 만성카타르성 비염·폐기종·폐부종·만성기관지암, 급성피해로는 폐충혈·기관지염·폐암 등을 일으키는 물질이다.

제주 토양은 대부분 화산회 토양으로서 토양색에 따라 중금속 분포 특성에 차이를 보였다. 6가크롬은 최대 3.367㎎/㎏으로 나타났지만, 토양오염우려기준의 70% 이내로 안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원 관계자는 “총크롬은 농산물재배지역과 비재배지역간 유사한 결과를 보였으며 6가크롬은 재배지역이 비재배지역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며 “농산물 중 총크롬은 토양중의 총크롬 함량의 100분의1 수준으로 미량 검출됐고, 유해성이 높은 6가크롬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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