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보 개인기업 자금난 해소 지원…총 300억 규모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등 사회적 취약계층이 운영하는 개인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지원하기 위해 제주지역에서 처음으로 신용보증 상품이 출시됐다.
제주신용보증재단(이사장 강태욱)은 도내 저소득층과 고령자, 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에 대한 긴급 생계·운영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희망드림 특별보증’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희망드림 특별보증’의 총 보증규모는 300억원이다. 만 20세 이상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계층, 고령자, 한부모가정 등에서 운영하는 개인기업에 2000만원 한도내에서 운영자금을 지원한다.
이 상품은 일반보증과 달리 지원 대상을 저신용자·저소득자까지 확대하고, 보증한도와 업력 등을 배제해 보증심사 기준을 크게 완화한 것이 특징이다.
보증수수료는 재단 설립 이래 가장 낮은 0.7%로 고정하고, 대출금리 역시 4.2% 이내로 우대 지원한다.
분할상환중인 휴·페업 기업에 대해서는 만기때까지 보증회수를 유예하고 신용관리정보 등재 등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전액 기한연장을 해 줄 방침이다.
‘희망드림 특별보증’이 본격 시행되면 고금리를 이용하던 서민들이 연간 20억원 가량 이자경감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신보 강태욱 이사장은 “‘희망드림 특별보증’은 기존의 법과 관행에서 탈피한 파격적인 제주형 특별보증상품”이라며 “분기별 보증운영현황을 점검해 도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