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아파트 전세가 7개월째 ‘고공행진’
제주 아파트 전세가 7개월째 ‘고공행진’
  • 신정익 기자
  • 승인 2015.0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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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올해 초강세 지속 누적 상승률 3%대 전국 ‘유일’
인구유입 등 영향 수요 꾸준…매매가도 오름세

제주지역 아파트 전세가가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실수요자들이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와 함께 아파트 매매가 오름세도 전국평균을 웃도는 수준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1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발표하고 제주지역 아파트 전세가 지수는 전주에 비해 0.57% 상승, 전국평균 상승률(0.25%)을 갑절 이상 웃돌았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말부터 전국평균을 웃돌며 최고 수준의 상승률 행진을 기록하던 도내 아파트 전세가는 신구간 수요가 마무리된 지난달 둘째 주 0.21%에서 셋째 주 0.43%로 상승폭이 확대된 후 다음주 0.23%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이어 이달 첫째 주 0.15%로 전국평균을 밑돌던 전세가 오름세는 지난 주 0.30%로 상승폭이 확대된 후 이번 주 0.57%로 수직 상승했다.

도내 전세가는 올해 초강세가 지속되면서 누적 상승률이 3.04%에 달해 전국평균(1.71%) 대비 2배에 육박하고 있다.

누적 상승률이 3%대인 지역은 제주가 유일하다. 이어 경기(2.53%), 서울(2.33%), 충북(2.20%), 대전(2.14%) 등의 전세가 오름세가 상대적으로 컸다.

도내 아파트 전세가는 작년 8월 셋째 주 오름세로 돌아선 후 내리 7개월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통적인 이사철인 신구간 이후에도 인구유입 등이 지속되면서 주택구입 수요가 꾸준하게 이어지는 것이 전세가 상승의 주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도내 아파트 매매가도 0.24% 올라 역시 전국평균(0.15%)을 웃돌았다. 매매가 상승률 역시 광주(0.39%)에 이어 대구와 함께 두 번째 높아 강세가 여전했다.

지난해 말에 비해서는 2.94% 올라 전국평균 상승률(1.12%)보다 1.82%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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