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좌에서 생산된 ‘향당근’을 원료로 사용한 당근 생즙이 홈쇼핑에서 인기몰이에 나섰다.

농협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덕재)에 따르면 구좌농협(조합장 부인하)과 농업법인 ㈜아임제주는 구좌향당근의 맛과 향을 그대로 살린 냉동주스 ‘제주당근100’을 지난 17일 NS홈쇼핑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선보였다.

이날 홈쇼핑을 통해 소비시장에 공식 ‘데뷔’한 ‘제주당근100’은 단일품에 구성도 간단했지만 준비된 물량의 80% 가량 판매돼 6100여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홈쇼핑 관계자는 “앞으로 상품구성과 가격, 물량 등을 조정하면 소비자들로부터 더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제주당근100’은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구좌향당근을 원료로 사용했다. 수확후 빠른 시간안에 즙을 짜낸 후 비가열 살균을 거쳐 급속냉동애 당근의 맛과 향을 살리면서 영양분 파괴를 최소화했다.

구좌농협 등은 구좌향당근 명품화사업의 하나로 지난 4년 동안 시장조사와 제품개발, 홍보마케팅을 거쳐 이날 홈쇼핑에 ‘제주당근100’을 출시했다.

부인하 조합장은 “짧은 시간 방송됐지만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면서 “앞으로 구좌당근의 판로 확대를 위해 온·오프라인을 통한 홍보 판매와 이벤트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정익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