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 마을 ‘골세천’이 맑은 물이 흐르고 동·식물이 자생하는 생태하천으로 복원될 계획이어서 눈길을 끈다.
서귀포시는 올해 소하천정비사업의 목적으로 사업비 20억4600만원을 들여 강정동 골세천을 정비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골세천은 도순초등학교 남쪽에서 강정포구 서쪽까지 이르는 약 2.5㎞ 구간으로 강정마을 중심을 지나면서 1년 내내 물이 흐르는 소하천이다.
이에 앞서 서귀포시는 지난 18일 강정 마을 주민을 중심으로 한 골세천 정비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를 구성했다.
추진위는 이날 골세천 정비사업 추진에 대해 그동안 하천범람 및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한 획일적인 설계 시공 방식에서 벗어나 생태하천으로 조성해 마을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추진위는 국내·외에 생태형 하천정비 선진지를 방문해 벤치마킹하고, 지역주민 의견과 관련전문가의 견해를 적극 수렴하고 사업의 추진방향을 제시하는 등 사업추진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로 했다.
서귀포시는 기본 및 실시설계 후에 주민설명회를 갖고 수생 동·식물과 곤충 등이 자생하는 생태하천으로 조성하고, 지역주민과 올레꾼들의 즐겨 찾는 장소로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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