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관광시장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젊은 여성을 공략해 유치를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어 주목된다.
제주관광공사는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최근 홍콩 관광시장 안에서 주력 소비층으로 급부상한 젊은 여성 소비자를 겨냥한 여성용 개별관광 가이드북 HoHoHo's Girly Walk(好好好女游(호호호여유), 부제: 여자들의 여행)의 제주·부산 편을 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11일부터 19일까지 9일간 취재 팸투어도 진행했다. 이번 팸투어에는 여행 및 음식 관련 칼럼으로 현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레벳 호(Rebec Ho)가 참여, 성과로 이어질지 관심이다.
레벳호는 홍콩 출신의 여행전문 여성 프리랜서 작가로 현재까지 총 8권의 여행전문 서적을 출판한 홍콩의 여행관련 분야 베스트셀러 작가다.
이번에 제작되는 가이드북은 여성을 타깃으로 하는 ‘HoHoHo's Girly Walk’의 5번째 시리즈로 제주의 관광명소, 맛집, 쇼핑 스폿 등이 홍콩여성들의 입맛에 맞게 각색돼 오는 7월 발매된다.
특히 제주편과 부산편을 통합해 발간, 최근 급증한 부산 방문 홍콩 관광객의 제주 방문을 유도한다. 또 홍콩-부산-제주를 경유하는 플랜을 통해 현재 부족한 제주-홍콩 직항노선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게 된다.
팸투어에 함께한 레벳호(Rebec Ho)씨는 “너무나도 독특하고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에 매료됐다”며 “특히 여성들의 감성을 자극할만한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는 이색 카페와 음식점 등을 홍콩 여성들이 굉장히 좋아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홍콩은 향후 중화권 개별관광객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한 중요한 교두보”라며 “홍콩시장에 맞춘 다양한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