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아울렛 부적격 업체 결정
쇼핑아울렛 부적격 업체 결정
  • 고창일 기자
  • 승인 2005.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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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된 수순'이었나?

쇼핑 아울렛 '부적격업체' 결정은 예정된 수순이라는 후문이다.
지난달 21일 공모신청 마감일 당시 개발센터측의 관계자는 한 업체의 신청서가 접수되자 '예상 밖'이라는 표정을 지었다.
지역상인들의 반발로 시끄러운 상태라는 현실과 함께 도지사와 개발센터 이사장 공히 '여론을 무시 할만한' 처지가 아니라는 분석도 더 해져 '업체의 발길을 막을 것'이라고 내다봤기 때문이다.

이 즈음 도청과 개발센터 안팎에서는 '쇼핑 아울렛 사업 포기 내지는 내년 이후로 당분간 연기'라는 '확인 안된' 소문이 흘러 다녔다.
이 달초가 지나면서 개발센터의 한 임원은 '선택과 집중'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첨단과학단지, 예래동 휴양형 주거단지, 신화. 역사 공원 사업에 전념한다는 것이 기본입장이라며 나머지 사업은 후 순위로 '포기한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밝혔다.

10일로 예정됐던 평가위원회 선정 기한 역시 지켜지지 않았고 평가위원 중 절반인 4명이 지역 상인이라는 점에서 '적격판정'은 애당초 기대하기 어려웠다.
여기에 평가위원장은 평소 '소외계층'등에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는 종교인인 탓에 무게 중심추 향방은 미리 결정된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는 것이 주위의 시각이다.
개발센터측은 '엄정한 평가과정'을 내세우고 있지만 당분간 대세는 '사업불가론'이 쥐고 있을 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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