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기조·신구간 특수
도내 주택담보 대출 증가
저금리 기조·신구간 특수
도내 주택담보 대출 증가
  • 신정익 기자
  • 승인 2015.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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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제주본부 ‘1월중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

저금리 기조와 신구간 특수가 맞물리면서 제주지역 주택담보대출이 증가세를 지속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정상돈)가 17일 내놓은 ‘1월중 제주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1월말 현재 여신 잔액은 14조3726억원으로 월중 1058억원 증가했다.

비은행금융기관을 중심으로 여신규모가 줄면서 전달(2008억원)보다 증가폭이 둔화됐다.

예금은행의 여신은 가계대출의 위축에도 불구하고 기업대출과 공공 및 기타대출이 증가로 돌아서면서 전달 573억원에서 963억원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반면 비은행금융기관은 월중 증가폭이 95억원으로 전달(1435억원)보다 크게 줄었다.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 증가폭 확대에도 불구하고 신용 등 기타대출의 증가세 둔화로 증가폭이 축소(1805억원→760억원)됐다.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1월중 679억원 늘어 전달(439억원)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LTV(주택담보인정비율) 규제 완화와 신구간 등의 영향으로 주택매매가 늘면서 증가폭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국토부 집계에 따르면 1월 도내 주택매매거래량은 1670건으로 전달과 견줘 19.2% 증가했다.

비은행금융기관 여신은 영농자금대출 상환 등으로 증가폭이 둔화(1435억원→95억원)됐다.

한편 1월중 예금은행 수신은 저축성예금과 시장성수신이 증가로 돌아선 데다 요구불예금도 크게 늘면서 증가로 반전(-480억원→1807억원)됐다.

비은행금융기관 수신은 감귤판매대금 유입 등 계절적 요인으로 증가세가 이어졌으나 증가규모는 영농자금 대출금 상환을 위한 예금인출 등으로 전달보다 축소(2101억원→1253억원)됐다.

1월말 현재 도내 예금은행의 대출연체율은 0.49%로 전달(0.61%)보다 0.12%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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