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얘들은 초등학교 때까지만 해도 말도 잘 듣고 착했는데…”하고 가끔 푸념 섞인 말을 여기저기서 듣곤 한다.
우리 역시 사춘기 시절을 겪으면서 살아왔기 때문에 이해가 되긴 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씁쓸하다.
물론 장성한 자녀에게도 마찬가지겠지만 사실 학부모와 자녀 사이에 올바른 관계를 형성하는 것은 꼭 필요하다고 본다.
자녀와의 관계에 대해 고민을 하는 부모들을 위해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평생교육지원과에서 지혜로운 학부모가 되기 위한 아카데미를 추진한다.
더 좋은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한 달여간 고심한 끝에 인성 교육, 자기주도학습교육 등 초·중·고등학생 대상 교육 및 부모교육을 중점으로 하는 전문 강사 2명을 섭외했다.
제1회는 내달 4일 토요일에 ‘자녀와의 대화기술과 인성’이라는 주제로 펀리더십코칭아카데미 이기화 대표가, 제2회는 내달 25일 토요일에 ‘通하는 부모, 감정습관코칭’이라는 주제로 한국인재경영교육원 강은미 대표가 강의를 진행한다.
강사를 섭외하면서 가장 크게 고심한 부분은 많은 학부모들이 강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된다는 것이다.
사실 훌륭한 강사를 섭외해 많은 사람들이 힐링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공평하게 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기 때문이다.
물론 한번 강의에 참석했다고 지금까지 잘 되지 않았던 대화가 원활하게 이뤄지지는 않겠지만 전환점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본다.
따라서 이런 강의를 자주 접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서서히 변해가지 않을까 확신한다.
여러 가지 일들로 인해 바쁘겠지만 많은 시민들이 이 행사에 참여해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