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7건 …매년 증가세
제주지역 경찰차량의 교통법규 위반 사례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도로 위 무법자’라는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특히 법 질서 확립을 위해 교통법규 위반 단속에 나서고 있는 제주경찰이 오히려 도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15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도내 경찰차량의 교통법규 위반 건수는 모두 242건에 달했다.
특히 지난해 위반 건수는 77건으로, 2010년 25건보다 무려 208%나 증가했다. 연도별로 보면 2010년 25건, 2011년 31건, 2012년 49건, 2013년 60건, 지난해 77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더욱이 가해자가 경찰차량인 교통사고의 발생 건수도 5년간 18건에 달해, 한해 평균 3건 이상씩 발생하고 있다.
도내 시민단체 관계자는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해야 할 제주경찰이 오히려 도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경찰관이 교통법규를 준수하도록 관리·감독을 보다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