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관원 제주지원 6월부터 시행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제주지원(지원장 황진열)은 오는 6월부터 ‘농산물원산지 자율관리표시제’를 도입, 원산지표시관리를 선택과 집중의 방식에 입각해 운용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농산물판매업체를 대상으로 원산지표시를 자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업체를 공개신청 받아 심사 후 선정, ‘자율관리표시마크’를 부여한다. 선정된 업체에 대해서는 연간 10~15회에 이르는 원산지표시 수시단속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단속을 대폭 완화하는 반면 취역한 업체 위주로 인력을 투입해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자율관리마크는 자율적으로 원산지표시를 관리할 수 있는 부서와 인력을 갖추고 2년간 원산지표시 위반으로 적발된 적이 없는 우수업체에 부여한다. 판매매장은 냉장고, 숙성실을 포함, 연면적이 165㎡(50평) 이상 이여야 한다.
원산지자율관리표시업체는 상.하반기(3월, 9월) 연 2회에 걸쳐 인터넷이나 서면, 방문 등으로 신청 받아 2개월 내에 현지조사 및 심사 후 선정한다. 올해 상반기는 다음달 1~30일까지 신청서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한편 자율관리표시업체로 선정된 업체는 농관원과 명예감시원이 합동으로 연 1~2회 불시점검하는데 원산지표시 위반으로 적발시 농산물품질관리법에 따라 처리하고 자율관리표시마크도 철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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