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교회 목사가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11일 오후 10시55분께 서귀포시 모 식당 앞 무료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목사 A(38)씨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누워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 119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운전석에 누워 있었고, 조수석에는 타다 남은 번개탄이 놓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같은 날 오후 11시14분께 사망했다.
경찰은 A씨가 차량 안에서 번개탄을 피워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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