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들을 영원히 기억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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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5.03.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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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6일 세월호 참사 1주기 맞아 도내 추모행사 다양
내일 ‘세월호 기억의 벽’·27일 북콘서트 진행
▲ 다음 달 16일 여객선 ‘세월호’참사 1주기를 앞두고 제주에서 다양한 행사들이 마련된다. 사진은 진도 팽목항 방파제에 설치된 타일 작품들.

다음 달 16일 여객선 ‘세월호’참사 1주기에 앞두고 제주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9일 세월호를 기억하려는 어린이 문학인들 등에 따르면 ‘1000개의 타일로 만드는 세월호 기억의 벽’ 행사가 오는 14일 제주에서 개최된다. 이날 오전 11시 서귀포시 중동로에 위치한 어린이도서연구회 서귀포지회와, 오후 1시 제주시 임항로에 위치한 제주문학의 집이다.

이 행사는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잊지 말자는 뜻에서 시작한 것으로, 다음 달 16일 진도 팽목항 방파제에 전국에서 모인 타일 6000여장이 붙여질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초벌구이 된 타일위에 도자기용 물감을 이용, 세월호 참사에 대한 생각과 기억 등을 글이나 그림으로 새기면 된다. 제작된 타일은 다음달 16일 팽목항에 설치될 계획이다. 참가비는 3000원이다.

세월호로 사랑하는 가족들을 잃은 유가족들의 목소리가 담긴 ‘금요일엔 돌아오렴’발간 기념 북콘서트도 진행된다.

북콘서트는 지난 3일 옥천을 시작으로 강릉, 춘천, 서울, 부산, 순천 등 전국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제주의 경우 오는 27일 오후 7시에 열릴 예정이다.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북콘서트에는 세월호 유가족을 비롯해 도내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책의

제목이 ‘금요일엔 돌아오렴’인 이유는, 단원고 학생들이 3박 4일의 수학여행을 마치고 금요일에 돌아오기로 예정돼 있었기 때문이다.

주최측은 “4월 16일을 잊지 말아달라는 뜻에서 기획하게 됐다"며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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