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경제연구원 '축산관측'
6~8월 돼지값이 전년동기보다 8% 이상 높게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6월 축산관측’에 따르면 오는 6~8월 성돈(100kg) 산지가격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8.8% 상승한 27만5000~28만5000원선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겨울 모돈의 유산사, 돼지 질병(PMWS, PED 등) 등의 피해로 인해 8월까지는 산지돼지 출하두수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9~11월 산지가격은 출하두수가 증가하면서 6~8월보다는 하락하지만 출하두수가 전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보여 전년 동기보다는 높게 형성될 전망이다. 9~11월 산지가격은 전년동기보다 6.7% 오른 23만~24만원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연내에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재개될 경우 9~11월 가격은 전망치보다 크게 낮을 가능성이 있다.
한편 올 1.4분기 성돈 산지가격은 두축두수가 7.4% 감소한데다 육가공업체의 국내산 돈육구매가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 1.4분기보다 22.5% 상승한 25만8000천을 기록했다.
또 4월 산지가격은 전년 동기보다 5.6% 상승한 24만7000원, 5월23일까지 평균 산지가격은 26만2000원으로 전년동월보다 5.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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