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도내 건축경기 활황
허가 58%·착공 30% 늘어
지난해 도내 건축경기 활황
허가 58%·착공 30% 늘어
  • 신정익 기자
  • 승인 2015.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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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상업용이 증가 견인
인구유입·개발사업 영향

인구유입과 대규모 관광개발 사업 등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지난해 제주지역 건축경기가 활황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제주지역 건축 허가 연면적이 총 345만4700㎡로 2013년과 비교해 57.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국평균(8.8%) 증가율에 비해 6배 이상 높은 것이다.

또 작년 도내 건축물 허가 실적을 동수 기준으로 보면 총 7938동으로 18.5% 늘었다.

이런 증가세는 주거용과 상업용 건축물의 허가 실적 증가가 견인했다.

용도별로 상업용 건축물의 허가 실적은 89.4% 증가한 191만㎡로 전체 허가면적의 55.1%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주거용 건축물도 105만㎡가 허가돼 전년보다 54.3% 늘었다. 주거용은 전체 허가 면적에서 30.4%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상업용과 주거용 건축물의 허가면적이 전체의 85.5%를 차지하면서 도내 건축경기를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주거용 건축물 중에서는 아파트의 허가 면적이 전년보다 384.7% 늘어나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다가구주택과 단독주택, 다세대주택도 각각 57.7%, 32.0%, 25.4 증가했다. 연립주택만 19.4% 줄었다.

상업용과 주거용 건물 외에 문교·사회용(18만㎡)과 공업용(2만6000㎡)은 각각 26.4%, 27.3% 감소했다. 기타(29만㎡)는 29.5% 늘었다.

지난해 도내 건축물 착공 면적과 동수는 각각 251만㎡와 6278동으로 전년보다 29.7%, 10.0% 늘었다.

착공면적 역시 상업용(110만㎡) 주거용(103만㎡)이 전년보다 25.6%, 64.2% 늘어 증가세를 주도했다. 전체 착공면적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상업용과 주거용이 각각 44.0%, 41.2%로 나타났다.

지난해 준공 면적은 상업용(71.0%)을 제외한 주거용(-48.0%)과 문교·사회용(-32.9%), 공업용(-12.6%) 등이 모두 감소하면서 전년보다 12.2%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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