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장교합동 임관식 열려
재창단 이후 ‘첫 소위’ 20명
내년 여성 임관자 배출 예정
재창단 이후 ‘첫 소위’ 20명
내년 여성 임관자 배출 예정

제주대학교 해군ROTC가 재창단 이후 첫 소위를 배출하며 진정한 부활을 알렸다.
제주대 해군ROTC는 12일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2015 장교 합동임관식에서 20명의 신임 소위를 배출했다. 1996년 이후 약 20년만의 ‘경사’다.
이로써 제주대학군단(단장 박하)은 20년만에 해군(20명)·해병(33명) 2개병과 장교 모두를 배출하며 학군단의 재 면모를 갖추게 됐다.
제주대 해군ROTC는 당초 1968년 정원 40명으로 창설됐다. 하지만 국방정책의 변화에 따라 지난 1992년 26기 모집을 끝으로 목포대학교에 흡수됐었다.
이후 2001년 제주대 해군ROTC 출신들이 결속력을 다지기 위해 ‘제주대학교 해군ROTC동우회’(현 대한민국 해군ROTC 동우회)를 결성, 제주대 해군ROTC 재창단을 위한 노력을 펼쳤다.
이들 동우회는 2008년 ‘제주대학교 해군ROTC 재창단위원회’를 구성하고 제주대와 함께 재창단을 본격 추진했다.
그 결과 2011년 제주대는 해양실습학과 운영, 승선 해양실습을 위한 실습선 운영 등 해군장교 양성을 위한 교육환경을 인정받아 국방부로부터 정원 25명의 제주대 해군ROTC 재창단 승인을 받았다.
내년 임관식에서는 제주대 해군ROTC 최초로 여성 임관자 2명이 배출될 예정이다.
동우회 관계자는 “이번 임관식을 통해 실제로 후배들이 생기게 되니 재창단이 실감난다”며 “앞으로 장학사업, 불우이웃 돕기 등 봉사활동을 더 확대해 제주대 해군ROTC의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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