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0시 쯤 당선자 ‘윤곽’

제주도내 31개 농·축협과 수협, 산림조합의 조합장을 뽑는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11일 도내 21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선거에는 31개 조합 가운데 단독 후보등록으로 무투표가 결정된 제주시·조천·중문·효돈농협, 한림수협 등 5개 조합을 제외한 26개 조합의 조합원 7만8786명이 투표에 참가한다.
이번 선거에 도내에서는 모두 71명의 후보가 출마해 평균 2.3대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전·현직 조합장의 ‘리턴매치’와 현직과 조합 임원출신 후보 간 치열한 경합을 벌이는 조합이 상당수여서 산거 막판까지 혼전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도내 투표소는 모두 21곳으로 읍·면별로 1곳씩 12곳과 동지역 9곳 등이다. 지역별로는 제주시가 12곳, 서귀포시가 9곳 등이다.
투표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뤄진다. 선거인은 해당 조합의 주소지 관할 시 지역에 설치된 투표소 어디에서나 투표하면 된다. 단 조합의 관할구역에 제주도 전역인 제주양돈농협과 제주감귤농협은 선거인명부상 주소지 관할 시 지역 투표소에서만 투표가 가능하다.
개표는 제주시 지역은 한라체육관, 서귀포시 지역은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이다. 면 단위 투표소로 섬 지역은 추자면과 우도면은 현지 투표소에서 개표도 이뤄진다.
이번 선거는 조합이 있는 관할 시 지역 단위로 투표가 이뤄지기 때문에 개표 결과도 시 관할 모든 투표소의 투표함을 열어 후보자별 개표결과가 최종 집계된 후 합산해 발표된다.
제주도선관위는 개표결과는 이르면 11일 오후 10시께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렇지만 박빙의 선거구가 많아 최종 개표결과 발표가 늦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당선증 교부식은 제주시 지역은 12일 오후 2시, 제주시농협 농산물공판장 2층 회의실, 서귀포시 지역은 같은 날 오전 11시 제주감협 3층 회의실에서 각각 열린다.
투·개표소와 투·개표 진행 상황, 당선인 등 각종 통계는 중앙선관위 조합장선거특집페이지(http://nec.go.kr/portal/IwMain.do)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