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의 공약사업인 대학입학지원관제가 올해 첫 도입된 가운데 대학입학지원관 2명이 최종 선발됐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15년도 대학입학지원관(교육공무직원) 공개채용전형을 통해 뽑힌 최종 합격자 2명과 지난달 27일 근로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대학입학지원관 공개채용전형은 1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에 선발된 김형주·이순미 박사는 오는 12월 31일까지 도교육청 내 진로진학센터를 근무처로 제주 학생들의 대입 지원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김형주 박사는 고려대학교에서 입학사정관제 도입 첫 해인 2008년부터 2014년까지 약 7년 동안 입학사정관으로 재직하면서 대입 평가역량 개발, 우수인재 확보를 위한 연구 등 입학사정관제 정착을 위해 대내외적 활동을 해왔다.
또 강남대에서 2년간 입학사정관을 지낸 이순미 박사는 학생 자기소개서 작성법 및 면접의 실제에 대한 지도를 비롯해 교사 대상 학교생활기록부 작성법 연수 등 대입 전략을 수립해 적용했다. 제주에서 정착하면서부터는 수시 준비를 위한 진로진학 상담 및 학교 특강 등을 펴왔다.
이들은 올해 대입역량 강화를 위한 학교장(감) 및 전 교사 대상 연수, 찾아가는 대학입학지원관 학교 방문 컨설팅, 대입전형에 따른 박람회 지원, 학생ㆍ학부모 수시ㆍ정시 지원 상담 등 학교 및 대학진학지원단 연계 맞춤형 지원을 펴게 된다. 아울러 검정고시 출신자 등을 위한 상시 상담시스템을 구축해 학교 밖 학생들의 진학도 도울 예정이다.
한편, 대학입학지원관은 2018년 2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